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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성탄절을 악몽으로 만든 70대...유가족 "사과도 안 해" / YTN

2024-09-04 19 Dailymotion

많은 가족이 즐거운 연휴를 보내고 잠들었던 지난해 성탄절 새벽, 서울 도봉구에 있는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불로 생후 7개월 된 딸을 안고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아버지, 부모와 가족을 대피시키고 복도에서 쓰러진 30대 등 3명이 목숨을 잃고 26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검찰 조사 결과, 방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3층 방에서 바둑 영상을 보면서 7시간 가까이 줄담배를 피웠는데, 꽁초에 있던 불씨가 주변의 쓰레기봉투에 옮겨붙으며 아파트 전체로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중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, 오늘 1심 재판 결과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법정 최고형인 금고 5년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고, 재판부도 구형량 그대로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은 데다 신고하는 등의 조치도 하지 않고 현관문을 열어 연기를 확산시킨 A 씨의 중대한 과실로 피해자들이 다치고 숨졌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참혹한 결과를 만들고도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없이 책임을 회피했고 유가족 등에게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면서 A 씨에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재판에는 화마에 가족을 잃은 유족들도 참석했는데요. <br /> <br />선고 결과에 흐느끼며 재판부를 향해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30대 아들을 잃은 울분에 아직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한 유가족은 기자들을 만나 A 씨가 사과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사실상 방화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자막뉴스;이도형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9041448137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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